14일 한국형 경제 뉴딜위한 정·관·학계 등 토론회 긍정평가

인언련 주최 경기국제공항 토론회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인언련 주최 경기국제공항 토론회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권병창 기자] 경기 남부권의 760만 주민의 공항이용 편익을 골자로 다룬 ‘한국형 경제 뉴딜을 위한 경기국제공항‘ 추진이 지방공항 프로세스와 수도권의 균형발전에 긍정적인 평가로 분석됐다.

14일 서울시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된 심층 토론회는 최근들어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으로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깊이 있게 검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항공학계와 언론계, 정치계 및 현지 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인언련의 조장훈 상임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인언련의 조장훈 상임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주최한 인터넷언론인연대의 조장훈 상임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땅이 좁지만 인재는 많고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좁은 땅을 넓게 쓰려면 세계와 함께 가야한다. 국제공항은 세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자리이자 한국을 찾는 중요한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1천만명 규모 이상의 도시들은 대부분 3개 이상으로 공항을 가지고 있다. 런던만 하더라도 공항이 6개다. 경기국제공항은 그래서 수도권의 새로운 항공 수요를 창출할 최적지로서 지금 급부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광명을) 국회의원은 “인천·김포공항 시설이 포화상태가 예측 되면서 서해안 쪽 동북아 시대에 대비한 의미 있는 국제공항을 경기도에 만들자는 개념으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경기남부지역은 인천·김포공항의 접근성이 매우 취약해 광명시장 시절 KTX 광명역에서 도시공항터미널을 유치한 바 있다. 경기남부 쪽에 국제공항이 생겨서 승객 수송과 함께 동북아로 향하는 물류의 거점으로 간다면 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양기대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양기대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양 의원은 “경기남부 국제공항 때문에 여러 가지 갈등과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이것은 정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인들과 지역 행정 책임자들이 각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과 흉금을 터놓고 주민·국가·경제를 위해서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가 그런 불씨를 당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중한 토론회를 개최해 주시는 데 역할을 해 주신 인터넷언론연대의 많은 언론인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축사를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김민석, 김승원, 김종민, 박용진 국회의원의 서면축사까지 이어졌다.
이후 「‘경기국제공항’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아주대의 최정윤 연구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
아주대의 최정윤 연구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

주제발표에서 최정윤 아주대학교 연구교수는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한 경제자유구역 조성으로 외국투자기업 및 자본 유치 촉진, 고용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국제물류 첨단산업 거점 등 산업단지 조성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국제공항 건설로 인해 경기남부권에 밀집되어 있는 반도체기업의 물류비용을 절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기남부 760만 주민들의 공항이용 편익을 증진할 뿐 아니라 지역간의 균형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경제 위기 속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한국형 경제 뉴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마무리 했다.

심문보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이끌고 있다.
심문보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이끌고 있다.

발표가 끝난 후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심문보 한서대학교 공항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강철구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더불어민주당 김우철 국토교통전문위원, 김한용 항공정책포럼 전문위원, 김현우 인천일보 차장, 이헌수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와 함께 △경기국제공항의 필요성 및 당위성 △경기국제공항의 성공조건 등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경기연구원의 강철구위원이 패널로 참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연구원의 강철구위원이 패널로 참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토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강철구 위원은 “수도권에 또 다른 국제공항이 있어야 된다는 것은 물류 전문가는 모두 동의하지만 수도권 규제와 지방 균형 발전에 막혀있다."고 진단했다.

강 위원은 "국제공항은 경기도나 화성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프로젝트로 형평성보다는 효율성에 기초를 두고 입지를 결정해 줬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드려본다”며 “화성 화옹지구에 대한 개발 청사진을 수립해 화성시와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우철 국회 국토교통전문위원이 토론회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김우철 국회 국토교통전문위원이 토론회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김우철 위원은 “과거 남북한 대립 시대에 군공항이 9개, 공용 8개, 민간 전용공항이 7개가 전국에 산재해 있는데 지금은 맞지 않은 것이다. 이제는 공항을 단순히 이전하는 개념 이외에 통합의 개념을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경기국제공항의 성공조건으로 “기부대양여방식의 개선과 지역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주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거버넌스 구성”을 제안했다.

김한용전문위원이 발표를 하고 있다.
김한용전문위원이 발표를 하고 있다.

김한용 전문위원은 “경기국제공항은 현재 구상 중인 인천공항의 제5활주로하고 제3터미널을 대체할 수 있는 공항이기 때문에 만약 확실히 돼버리면 이것도 얘기하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화성과 수원시민들이 합의를 해서 국제공항 지원을 받아야 된다”고 제기했다.

김 위원은 “인천과 김포국제공항은 2035년경 포화가 예상되고 있어, 수도권에 제3국제공항이 필요하다. 경기도 한국형 경제뉴딜의 완성 차원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일보의 김현우차장이 토론회에 참석, 발표를 하고 있다.
인천일보의 김현우차장이 토론회에 참석, 발표를 하고 있다.

김현우 차장은 최근 인천일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설명하며, “경기국제공항 추진은 애초에 정부의 계획에도 없던 것을 시민과 경제단체 정치권이 주축으로 돼서 건의를 한 것이 발단이 되어서 작년에 움직임이 본격화가 됐다”고 주지했다.

김 차장은 “수원시와 화성시 공동 현안으로 군공항 이전과 연계하면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의견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화성시민 과반이 국제공항 건설을 찬성했고, 군공항과 국제공항 모두 기피의식이 강했던 서부권도 49.6%가 찬성으로 화성지역의 여론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에서는 중립적 입장으로 시민들의 숙의과정에 투자하고 민의를 반영해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항공대의 이헌수 교수가 국내 항공분야의 물류분야에 대해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대의 이헌수 교수가 국내 항공분야의 물류분야에 대해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끝으로 이헌수 교수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통해 “국토 중앙에 보다 근접한 위치, 교통 연계성, 물류 거점 근접 입지 등을 기반으로 사업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여객운송-항공물류-산업발전은 모두 맞물려 있어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기대의원과 발제자 및 패널 등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기대의원과 발제자 및 패널 등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수도권 대체공항으로 경기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데 공통된 의견에 이어 경기국제공항이 경제위기를 돌파할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종합 토론의 장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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