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오 대구스타디움서 개최… 전현직 목회자 500여 명 수료

10만 수료식 개막식에서 화려한 축포를 쏘아 올리며 대구 스타디움을 수놓았다.
10만 수료식 개막식에서 화려한 축포를 쏘아 올리며 대구 스타디움을 수놓았다.
이만희총회장이 입추의 여지가 없는 관중석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스타디움으로 입장하고 있다. 
이만희총회장이 입추의 여지가 없는 관중석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스타디움으로 입장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래핑된 화이트 헬기가 20일 오전 대구 스타디움 상공을 가로지르며 축하비행을 하고 있다.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세계 최대 규모 수료생 10만명 배출
안전사고 대비 지자체와 협력 네트워크 구성 현장 상황실 공동운영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에 초점
교통편·숙소 등 소비활동 지역 내에 소화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대구 스타디움=권병창 기자/호승지 기자] 지구촌의 전쟁종식과 평화사자로 5대양 6대주를 누빌 신천지 12지파 10만여 성도 수료식이 한 편의 드라마를 연출, 대구 달구벌을 수놓았다.

천지개벽을 일궈낸 신천지예수교회 예하 시온기독교선교센터(총원장 탄영진)는 기독교 교육 기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0만여 수료생을 배출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하는 수료생은 총 10만 6천186명으로 신학 교육 기관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10만 수료생들이 스타디움을 무대로 현란한 마스게임을 펼치고 있다.
10만 수료생들이 스타디움을 무대로 현란한 마스게임을 펼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안전을 위해 국내에서 수료식에 참여하는 인원을 8만 명으로 제한하고,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 및 9개 언어로 전 세계에 송출해 온오프라인으로 30만여 명이 수료식에 참여했다.

이날 수료식 행사는 최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철저한 안전 사고를 대비해 준비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무엇보다 수료식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와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사전 수차례에 걸쳐 방역, 안전, 교통, 질서유지 등을 점검하고 현장에 경찰, 소방서, 대구시 및 수성구청 안전관련 담당자들과 힘께 모니터링하는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단 자체적으로는 행사장 내외부 질서유지를 위한 안전요원스텝만 총 1만 4천 명을 배치하고,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4시간에 걸쳐 입,퇴장 하도록 했다”고 주지했다.

뒤이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의료진 180여 명과 구급차 4대도 대기하고 있다. 안전 요원 전원을 대상으로 응급구조 교육을 실시했다"며, "수료생 전원도 응급 구조 영상 시청을 완료했다.

이만희 총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수료생 숫자가 황금빛으로 대구 스타디움 장내를 수놓았다.

이번 수료식은 특별히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는 점을 강조드린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수료식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찬양예배를 시작으로 축사와 축전, 대표기도와 이만희 총회장 기념사 등이 이어졌다.

2부는 해외 수료식 영상 방영에 이어 축하 공연과 시온기독교선교센터 탄영진 총원장 축사, 수료증 수여, 수술 넘김, 상장 수여와 수료소감문 발표, 특별 공연 등의 순서가 준비돼 있다.

이번 113기 수료생 중에는 다른 해에 비해 목회자 비율이 부쩍 늘어 국내 37명, 해외 485명 등 총 522명의 목회자가 수료했다.

이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강 환경 조성과 연관이 깊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수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목회자와 신학생 수강자 수가 급증했다. 

이날 수료소감문을 발표하는 수료생 대표자 2인 역시 모두 목회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요한계시록(고등)을 비롯한 초·중등 교육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면서 이를 접한 목회자들이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교육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이 목회자 수료생이 증가한 배경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수료식에서 국내 수료생 대표로 소감문을 발표한 허정욱 씨는 2대째 목회를 하고 있는 현직 목회자다.

20년간 목회를 해온 그는 “신학교에서 전통 신학만 배웠지 계시록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어려운 말씀은 빼고 성도들에게 전하기 쉬운 말씀만 가르쳐왔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한 죄인이었음을 회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가진 모든 소유를 내려놓고 진리 앞으로 나아왔다. 사람의 학문이 아닌 천국으로 인도하는 진짜 신학을 배워 수료하게 됐다. 저에게 생명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드 섹션으로 수놓은 10만 6,186명의 수료식 퍼포먼스 장면

해외 수료생 대표인 디잭슨 씨 역시 인도의 목회자로 작년 10월 신천지예수교회의 온라인 성경 수업을 접한 후 MOU를 체결하고 운영하던 신학대 명칭을 ‘헵토 시온기독교선교센터’로 바꾸기도 했다.

현재 해당 교단 소속 교회 2곳의 담임 목회자를 포함한 성도 294명이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전 과정을 수료, 제 113기 수료생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실상 첫 대규모 대면행사를 대구에서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민과 상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10만 명 규모의 인원이 이동하는 교통편이나 스텝들의 숙소, 식사 등 가능한 모든 소비활동을 지역에서 이뤄지도록 해 지역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다.

또한 이태원 참사 이후 행사 개최 여부 자체를 고민했지만 지역 업체와의 계약 상황 등을 고려해 상생기회를 저버리기보다 그간 대규모 국내외 행사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대한 안전에 초점을 둔 행사로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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